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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5009(Print)
ISSN : 2287-772X(Online)
Flower Research Journal Vol.32 No.1 pp.40-52
DOI : https://doi.org/10.11623/frj.2024.32.1.05

Effect of Gardening Activity Level on Stress Changes in Police Officers
경찰관의 식물재배활동 수준이 스트레스 변화에 미치는 영향

Hye Sook Jang1, Yun-Im Kang1*, Jung Nam Suh1, Kyung Hye Seo1, Myung Suk Ahn1, Doo Young Ryu2
1Floriculture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al and Herbal Science, RDA, Wanju, 55365, Korea
2Youdeungmeun Damsunro 1548 Agricultural Technology Center Sunchang-gun, Jeollabuk-do 56025, Korea

장혜숙1, 강윤임1*, 서정남1, 서경혜1, 안명숙1, 류두영2
1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2순창군농업기술센터
Correspondence to Yun-Im Kang Tel: +82-63-238-6820 E-mail: yunimy@korea.kr
02/02/2024 25/03/2024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hanges in stress levels before and after the creation of a flower landscape. Saliva samples were collected from 18 police officers located in Sunchang, with an average age of 37.1 ± 9.0. The total level of cortisol, a stress hormone after composition, was lower than before the creation of the flower landscape, and the gardening activity level increased, but it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stress level before and after the creation of the flower landscape (across four stages, with higher stages indicating higher stress levels), before the creation of the flower landscape, the first stage, (‘In a normal stress state, when the stress factor itself is not serious or accepted as good stress’) was 0%, but the first stage was raised to 11.1% after the creation. In consequence of evaluating the comfort, naturalness, and calming feelings using the SD method before and after the creation of the flower landscape revealed higher levels of pleasantness, naturalness, and calmness after the creation of the flower landscape, and this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ase of examin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 gardening activity level and the main variables according to the flower landscape, the gardening activity level and the level of stress, and the level of stress and sedation showed a negative (-) correlation, and a high positive (+) correlation between the gardening activity level and the sense of comfort, nature, and sedation of 0.5 or more. In conclusion, it was suggested that there would be a useful possibility to reduce high stress in high-risk groups and increase interest in plants or psychological stability effects through flower landscapes, which are natural environments.




본 연구는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스트레스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순창 소재의 경찰관 총 18명을 대상으로 타액 채취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생리 측정은 타액 코르티솔, 혈압, 심리 측정은 식물 재배 활동 수준, 스트레스수준, 거리화단 화훼경관에 대한 간이 SD 감성을 측정하였다. 타액 코르티솔, 혈압의 사전/후 비교는 대응표본 t-test, 타액 코르티솔, 혈압의 성별에 따른 집단간 사전/후 비교는, 독립표본 t-test, 스트레스수준, 간이 SD는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 등으로 분석하였다. 화훼경관 조성 전보다 조성 후 총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고,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은 높아졌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혈압은 여자의 경우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과 조성 후 모두 정상 혈압이었고, 남자의 경우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 고혈압 전단계에서 조성 후 주의혈압으로 낮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스트레스수준을 총 4단계(총 4단계: 단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임)로 문항 전체의 총합 수치로 알아본 결과, 화훼경관 조성 전에는 4단계(50.0%), 2단계(38.9%), 3단계(11.1%) 순이었으나, 조성 후에는 4단계(44.5%), 2, 3단계(각 22.2%), 1단계(11.1%) 순으로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에는 1단계(정상적인 스트레스 상태로 스트레스요인 자체가 심각하지 않거나 좋은 스트레스로 받아들인 경우)가 0%에서 조성 후 11.1%로 높아졌다. 화훼경관 조성 전·후 SD법을 이용하여 쾌적감, 자연감, 그리고 진정감에 대해 평가한 결과, 화훼경관 조성 후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거리화단 화훼경관에 따른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주요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화훼경관 조성 후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스트레스수준, 스트레스수준과 진정감은 부(-)의 상관관계,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과는 0.5 이상의 높은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다(p<.05). 따라서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쾌적감, 자연감, 그리고, 진정감은 높아지고, 거리화단 화훼경관이 없는 공간보다 화훼경관이 있는 공간에서 쾌적감, 자연감, 그리고 진정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 거리화단 화훼경관을 통하여 고위험군의 높은 스트레스는 줄여주고 식물에 대한 흥미, 관심과 심리적 안정효과는 높여 줄 수 있는 유용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초록


    서 언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 또는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하고 위협적인 감정이다(Lazarus 1993). 개인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위협받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Kwon 2015), 현대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거나 장애를 발생하게 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Davis and Emory 1995). 특히 경찰관, 군인, 소방관 등은 다양한 사건, 사고나 재난 현장에 투입되어 외상에 반복 노출됨으로써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이환되기 쉬운 고위험직업군에 해당된다(Alden et al. 2008;Bercier and Maynard 2015;Ryu et al. 2017). 경찰관들이 겪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개인ㆍ조직ㆍ사회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Lim 2016). 경찰관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죽음이나 신체 손상 등을 경험하기도 하고,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변사사건 등의 비극적인 상황의 반복되는 노출과정에서 경찰관은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나 직업 소진을 경험하게 된다(Yang et al. 2018).

    스트레스는 일차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 의욕상실, 집중력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Cha et al. 2008),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사고, 산업재해, 이직 증가, 또는 직무만족도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Chang et al. 2004;Cho and Kim 2015). 경찰관의 업무는 각종 범죄나 사고 현장 등에 노출되어 있으며, 24시간 지속적으로 긴장된 상태로 근무해야 하고, 마감 없는 업무 특성상 심리적 부담 및 업무 과중을 초래해 극심한 직무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준다 (Choi et al. 2009).

    또한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어 만성화되면 교감신경이 우세해 지게 되고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등의 스트레스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면역력 저하나 많은 질병을 증가시킬 수 있다(Kim et al. 2008). 코르티솔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일상적인 스트레스성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인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Brantley et al. 1988;van Eck et al. 1996). 무엇보다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Kahng 2010), 경찰관의 개인 및 조직적 문제는 치안서비스의 대상자인 국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Kwak 2018;van der Velden et al. 2010). 현재 경찰청에서는 경찰관의 트라우마 등 직무스트레스 전문치유를 위해 2014년부터 트라우마센터 4개소를 설치·운영 중이고, 2017년 4월에는 ‘마음동행센터’로 명칭을 개선하였으며, 2개소를 추가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Kim 2017). 그 뿐만 아니라, 자발상담, 지정상담, 긴급심리지원, 공감힐링과정(캠프) 등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시행을 통하여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숲 치유, 웃음치료 프로그램 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스트레스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이 2015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Kim 2019). 그러므로 경찰관의 스트레스 노출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우리생활 속에서의 자연환경(Kaplan and Kaplan 1989)이나 식물경관은 녹색이 주는 안정감으로 인하여 보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줄 뿐만 아니라(Parsons et al. 1998;Ulrich et al. 1991),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Son et al. 2003). 또한 자연환경인 식물은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인간에게 휴식이나 안정감 등 심리적 기능을 갖게 해 준다(Lee 2014). 따라서 현대인들의 신체ㆍ심리적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도 볼 수 있다(Lopez-Mosquera and Sanchez 2013). 인간은 자연과 접촉하고 자연을 가까이하려는 욕구가 내재되어 있고, 누구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회귀 본능이 있다(Wilson 1984). 따라서 다양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환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나 모델 개발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Lee 2007). 이에 2022~202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본 연구과제수행을 통해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모델을 개발, 적용하여(Jang et al. 2023), 지역민이나 직업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찰관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효과 증진을 위해, 그들의 근무지 주변에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을 진행하였다.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을 통한 식물 재배 활동은 심리적 만족감 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집중력 및 창의력을 높여 식물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Kim 2001;Shin et al. 2007). 식물 재배 활동은 식물 생장을 경험하게 하고 식물과 인간의 life cycle을 통합시켜 자신의 감정 표현이나 자신의 모습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Lee 2009). 더불어, 자연과 접촉하는 신체활동은 인위적 환경보다 기분전환이나 자존감 향상 등 심리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Yamaguchi et al. 200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찰관들의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에 따른 스트레스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경찰관들의 근무지 내/외에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을 통하여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을 높이거나 식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쾌적감이나 진정효과를 증가시킴으로써, 경찰관들의 직무스트레스는 낮추고, 삶의 질은 향상시킬 수 있는 유용한 기초자료 제시를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피험자 선정

    본 연구는 거리화단 화훼경관에 따른 스트레스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순창 소재의 평균 37.1±9.0세인 경찰관 총 18명을 대상으로 타액채취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피험자에게 연구목적, 측정 항목이나 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실험에 자발적 참여 의사로 연구동의서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측정은 화단 조성 전(4월)・후(6월), 총 2회 실시하였다(Choi et al. 2014). 성인들의 코르티솔 분비는 이른 아침에 가장 높고,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낮은 특징을 보이기때문에(Posener et al. 2000),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채취하였다. 단 출동과 출장이 긴급으로 발생되는 경찰관의 업무 특성상 타액 채취 시 사전‧후 피험자 전체를 동일한 시간에 채취하지는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주의사항으로는 실험 측정과 검사 30분 전부터 홍차, 커피, 녹차, 그리고 카페인 섭취 등 타액에 자극성이 있는 식음을 금지하도록 하였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경찰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역민들도 볼 수 있는 경찰관의 근무지 내/외에 거리화단 화훼경관을 조성하였다. 식물은 가능한 다양한 종류를 사용하고자 하였고, 사전에 경찰관을 대상으로 식물의 종류와 식물 색채 선호도 분석 결과를 참고하여 식물을 선정하였으며, 식물 색채 선호도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노란색을 높은 비율로 식재하였고, 선호도가 가장 낮았던 적색의 사용은 가능한 제한하였다(Jang et al. 2023). 또한 정사각형, 직사각형, 부정형 화훼경관을 조성하였으며, 계절에 따라 경찰관, 순창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화훼경관식물을 교체하였다. 실험용 거리화단 조성에 사용된 식물은 Allium giganteum Regel(알리움 기간테움), Cytisus scoparius L.(애니시다), Verbena bonariensis L.(버들잎마편초), Achillea millefolium L.(서양톱풀), Hydrangea macrophylla(Thunb.)Ser.(수국), Lilium Oriental Hybrids(나리), Melampodium paludosum(멜람포디움), Buddleja davidii Franch.(붓들레아)등을 사용하였다.

    피험자의 생리평가도구

    Salivettes system을 이용한 타액 수집 및 분석법

    본 연구에서 타액은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 채취하였다(Choi et al. 2014). 타액 채취는 무명 솜 재질을 이용한 Salivettes system 수집방법을 활용하였다. 첫째, 튜브의 뚜껑을 열고, 튜브 안에 있는 무명솜 재질의 스틱을 튜브 입구 쪽으로 노출시킨다. 둘째, 튜브를 기울여, 손의 접촉없이 스틱을 입 안으로 떨어뜨린다. 셋째, 입 안에 있는 무명솜 재질의 스틱을 입 안에서, 5분 동안 부드럽게 머금고 그 후, 손의 접촉없이 튜브 안으로 집어넣어 준다. 넷째, 튜브의 뚜껑을 완전히 잠근 후, 대상자의 코드 번호, 수집 일자를 기록해준다. 다섯째, 채취한 타액은 즉시 드라이아이스가 있는 아이스박스에 넣은 상태로 이동 후 초저온냉동고에 얼려 보관해준다 (Schwartz et al. 1998). 여섯째, 추출한 타액 코르티솔 검체 분석은 ER HS SALIVARY CORTISOL kit(Salimetrics Inc. USA) 시약을 사용하여 VERSA Max Microplate Reader(Molecular device, USA) 장비로 분석하였으며, 분석 단위는 μg/dL이다. 타액 코르티솔 수치 증가는 스트레스반응 증가, 수치 감소는 스트레스반응 감소를 의미한다.

    혈압 측정

    혈압은 대상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동전자혈압측정계(BP501, SELVAS Healthcare, Inc., Korea)를 사용하였으며, 커프 압력의 진동을 이용하여 동맥 혈관에서 발생하는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측정하는 오실로메트릭 방식으로 측정하였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으로 정의하고,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 120mmHg과 80mmHg 미만일 때 정상 혈압으로 정의한다. 또한 주의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129mmHg, 이완기 혈압 80mmHg 이하, 고혈압전단계는 수축기 혈압 130~139mmHg, 이완기 혈압 80~89mmHg로 정의한다(KSH 2013).

    피험자의 심리적 평가 도구

    식물 재배 활동 수준

    경찰관의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식물에 대한 경험이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을 조사, 분석하였다. 식물 재배 활동 수준 척도는 식물 재배 경험, 식물 선호 경향, 식물 관련 사건 각 4문항씩 3개의 하위 영역,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Jeong et al. 2019;RDA 2017). 7점 Likert 척도(1점: 가장 부정 ~ 7점: 가장 긍정)로 조사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식물 재배 경험이나 인식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온라인조사에서 0.890, 오프라인조사에서 0.947이였고, 본 연구에서의 식물 재배 활동 수준 척도의 Cronbach’s α는 0.971, 3개의 하위 문항의 Cronbach’s α는 식물 재배 경험 0.907, 식물 선호 경향 0.910, 그리고 식물 관련 사건 0.962였다(Table 1).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 수준 척도(Korean Perceived stress scale, PSS:K)

    심리적 특성의 평가도구로써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수준 척도 검사를 사용하였다. 스트레스수준 척도는 Cohen and Williamson(1988)의 PSS-10(Perceived stress scale)을 Baek(2010)이 번안한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수준 척도를 활용하였다. 본 척도의 10개 문항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부정적 경험과 대처 자원에 의한 긍정적 경험의 2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응답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4단계로 판단하며, 총점이 높을수록 지각된 스트레스수준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1단계는 합계가 12점 이하일 경우로 ‘정상적인 스트레스 상태로 스트레스요인 자체가 심각하지 않거나 좋은 스트레스로 받아들인 경우’, 2단계는 13점 이상일 경우로 ‘이미 스트레스 영향을 받기 시작된 단계’, 3단계는 17점 이상일 경우로 ‘정신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마지막으로 4단계는 19점 이상일 경우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분석된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0점: 가장 부정; 4점: 가장 긍정)로 답하도록 하였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0.866이었다.

    의미분별법(Semantic differential scale, SD method)

    의미분별법은 개인의 주관적인 기호나 취향에 따라 그 가치가 변할 뿐만 아니라 정량화 하기 힘든 요소인 경관을 평가하는데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의미분별법은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이용하여 심리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Osgood(1952)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경관이나 감정 평가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관 평가용 형용사(Im 2009) 중 식물에 관계될 수 있는 3쌍의 감성어휘 ‘불쾌한-쾌적한’(쾌적감), ‘인공적인-자연적인’(자연감), ‘흥분되는-진정되는’(진정감)을 7점 Likert 척도(가장 부정 1, 가장 긍정 7)로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Kim 2012;Park et al. 2010). 본 연구에서의 3쌍의 감성어휘 Cronbach’s α는 0.732였다.

    통계 분석

    본 연구의 통계 분석은 IBM SPSS ver. 25.0을 이용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타액 코르티솔, 혈압의 사전/후 비교는 대응표본 t-test, 타액 코르티솔, 혈압의 성별에 따른 집단간 사전/후 비교는 독립표본 t-test, 스트레스수준, 간이 SD는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 경찰관의 타액 코르티솔, 식물 재배 활동 수준, 스트레스수준 및 간이 SD 감성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상관관계 분석, 스트레스수준의 단계별 분포도, 일반적 배경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배경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인구통계학적 배경

    고위험직무군 경찰관의 근무지 내/외부에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에 따른 심리, 생리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2023년 4월(사전), 6월(사후) 순창 소재 경찰관 18명을 대상으로 타액채취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인구통계학적 사항은 Table 2와 같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37.1±9.0세, 성별은 남자 8명(44.4%), 여자 10명(55.6%), 연령 분포는 30대(38.9%), 40대(27.8%), 20대(22.2%), 50대(11.1%) 순이었다. 학력은 대졸(재학 포함) 77.7%, 고졸 16.7%, 대학원졸(재학 포함) 5.6%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월 201~300만원이 38.8%로 가장 높았고, 월 301~400만원, 월 401~500만원이 각각 27.8%, 그리고, 월 200만원 이하가 5.6% 순이었다. 동거인 수는 3~4인 66.6%, 1인 16.7%, 2인 11.1%, 5인 이상 5.6% 순이었고, 계급은 순경 44.4%, 경위 33.3%, 경사 16.7%, 경장 5.6% 순이었다. 업무수행기간은 10년 이상 38.9%, 1년 미만, 1-5년 미만 각각 22.2%, 5~10년 미만 16.7% 순이었다.

    스트레스호르몬인 타액 코르티솔 수치 변화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타액 코르티솔 수치 변화를 알아본 결과(Table 3),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보다 조성 후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 총 수치가 사전 평균 0.158μg/dL에서 사후 평균 0.149μg/dL로 0.09μg/dL의 평균 차이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학부모의 식물 재배 활동 프로그램 참여로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는 보고(Jang et al. 2018)와 숲에서의 활동을 통하여 타액 중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는 Park et al.(2010)Tsunetsugu et al.(2007)의 보고가 본 연구결과를 지지해 주고 있었다. 또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장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의 사전·후 코르티솔 수치 변화 연구에서 농장 체험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참여 후에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는 Jang et al.(2021)의 보고도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차이가 미미한 수치이므로 추후 경찰관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거리화단 화훼경관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지속적으로 연구, 구명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성별에 따른 타액 코르티솔 수치 변화를 알아본 결과(Table 4),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 타액 코르티솔 수치가 남자 집단은 평균 0.167(SE=0.024), 여자 집단은 평균 0.151(SE=0.025)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후 타액 코르티솔 수치가 남자 집단은 평균 0.176(SE=0.022), 여자 집단은 평균 0.128(SE=0.011)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t=2.113(p≤.05)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과 조성 후의 코르티솔 수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변동폭이 있지만 (Kirschbaum et al. 1999)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일주기 코르티솔 분비에 대한 Lee(2010)의 연구, 타액내 코르티솔의 활용에 대한 Ahn et al.(2007)의 연구, 성별에 따른 고강도 저항훈련 시 호르몬의 변화에 대한 Shin et al.(2012)의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코르티솔의 분비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 성별 간 집단간 차이가 없었으나 조성 후 성별에 따른 집단간 차이가 나타나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등 환경 적용에 따라 성별 간 코르티솔 분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단 타액 채취 시 여자의 경우 생리주기 여부를 조사하지 못해 부분의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추후 다양한 조건에서의 구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혈압의 변화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혈압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Table 5), 거리화단 조성 전보다 조성 후 수축기 혈압은 사전 평균 124.00mmHg에서 사후평균 120.18mmHg로 평균 3.82mmHg, 이완기 혈압은 사전 평균 73.11mmHg에서 사후 평균 72.89mmHg로 평균 0.22mmHg이 낮아졌으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별에 따른 혈압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Table 6),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 수축기 혈압이 남자 집단은 평균 131.88(SE=4.92), 여자 집단은 평균 117.70(SE=4.91)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후 수축기 혈압이 남자 집단은 평균 126.63(SE=2.79), 여자 집단은 평균 114.70(SE=3.44)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t=2.695(p<.05)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 이완기 혈압이 남자 집단은 평균 82.88(SE=3.45), 여자 집단은 평균 65.30(SE=2.82)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t=3.94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후 이완기 혈압이 남자 집단은 평균 77.38(SE=1.78), 여자 집단은 평균 69.30(SE=2.55)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t=2.597(p<.05)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과 조성 후의 혈압은 성별 간 차이가 나타났으며 두 경우 모두 여자 집단의 혈압이 남자 집단의 혈압보다 낮게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과 조성 후 모두 정상 혈압 범위에 있었으나, 남자의 경우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 고혈압 전 단계에서 조성 후 주의혈압으로 낮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또한 고혈압인 중년의 남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활동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산림치유활동 참여 전보다 참여 후 혈압이 최적의 범위로 낮아졌다는 Ochiai et al.(2015)의 보고와 중노년층의 산림 보행이 자율신경계 활동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에서, 도시환경에서 산책을 하는 것 보다 자연환경에서 산책했을 때 중년의 고혈압 환자들이 생리·심리적 이완효과를 얻었다는 Song et al.(2015)의 보고는 자연을 대상으로 한 작업이나 활동을 통하여 얻는 결과로 볼 때 본 연구를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심리적 특성 분석

    식물재배활동 수준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의 세 가지 요소인 식물 재배 경험, 식물 선호 경향, 그리고 식물 관련 사건에 대한 변화를 알아본 결과,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화훼경관 조성 전보다 조성 후 식물 재배 경험을 제외한 식물 선호 경향, 식물 관련 사건 의 두 요소에서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자료 미 제시). 이러한 자연환경인 화훼경관은 식물의 선호도를 높이거나, 식물을 통해 기억하고 있는 좋은 기억을 되살려 줄뿐만 아니라 자신감, 안정감, 그리고 즐거움을 갖게 되고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식물에 대한 관심뿐 만 아니라 이해도를 높여주는 긍정적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되었다(Kim 2001;Shin et al. 2007).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 수준 척도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스트레스수준을 4단계 기준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스트레스수준 조사표 측정 및 분석 방법에 따라 실시하였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스트레스수준 단계를 알아본 결과, 화훼경관 조성 전에는 4단계 50.0%, 2단계 38.9%, 3단계 11.1% 순이었으나, 조성 후에는 4단계 44.5%, 2, 3단계는 각 22.2%, 1단계는 11.1%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훼경관 조성 전에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상태로 스트레스요인 자체가 심각하지 않거나 좋은 스트레스로 받아들인 경우’인 1단계는 0%였으나 조성 후 11.1%로 나타난 결과를 볼 때, 고위험군 경찰관들에게 화훼경관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Table 7). 이러한 결과는 고위험직무군 소방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직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대상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수준이 정상군 39.3%, 저위험군 24.8%, 고위험군 35.9%로 나타났다는 Jang et al.(2020)의 보고, 또한 일반인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유병률이 8~26%정도인 반면 (Shin et al. 2015), 경찰과 소방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연구에서 38.2~51.1% 정도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Lee(2012)의 보고는 본 연구에서 가장 심각한 4단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한 경향으로 볼 수 있으며,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고위험군의 스트레스증상 위험율이 특히 높은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판단되었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의 스트레스수준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화훼경관 조성 전 18.44점에서 조성 후 17.78점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Table 8). 이와 같이 거리화단 화훼경관이 스트레스 저감효과를 나타낸 본 연구결과는 트라우마가 심각한 고위험군에게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유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자연환경은 스트레스 완화, 긍정적 감정, 감정의 변화, 그리고 질병의 치유에도 영향을 준다는 Cimprich(1993), Urich(1984)의 보고가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낮아진 화훼경관의 긍정적 효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 단 직업특성상 더 많은 피험자가 참여하지 못해 추후 지속적으로 검증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의미분별법(Semantic differential scale, SD method)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에 따른 쾌적감(불쾌한-쾌적한), 자연감(인공적인-자연적인), 진정감(흥분되는-진정되는)에 대한 심리적 효과를 알아본 결과(Table 9), 화훼경관 조성 전 쾌적감 평균 4.00, 자연감 평균 3.28, 진정감 평균 4.28, 조성 후 쾌적감 평균 5.11, 자연감 평균 4.72, 진정감 평균 5.11로 화훼경관 조성 전보다 조성 후,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따라서 경찰관 근무지 내/외에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은 지역민과 고위험군인 경찰관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었다. 이는 그린인테리어가 되어있지 않은 공간보다 그린인테리어가 되어있는 공간에서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Jang et al.(2014)의 보고와 자연휴양림, 도시숲, 그리고 도심지의 비교 결과에서 자연휴양림, 도시숲, 도심지의 순으로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는 Kim(2012)의 보고가 본 연구결과를 지지해 주고 있었다. 또한 숲과 같은 자연경관 감상이 심리적 쾌적감, 진정감, 자연감을 향상시킨다는 Lee et al.(2014)의 보고도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에 따른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주요 변수간의 상관관계

    거리화단 화훼경관 조성 전·후에 따른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주요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Table 10), 화훼경관 조성 전에는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스트레스수준이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화훼경관 조성 후에는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스트레스수준, 스트레스수준과 진정감은 부의 상관관계, 식물 재배 활동 수준과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과는 0.5 이상의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부의 상관관계의 경우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이 높아지면 스트레스수준은 낮아지고, 스트레스수준이 높아지면 진정감은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식물 재배 활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도 높아지고, 화훼경관이 없는 공간보다 화훼경관이 있는 공간에서 쾌적감, 자연감, 진정감을 더 많이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이는 화훼경관 적용 장소의 필요성과 선호도 조사에서 가로경관이라는 장소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가로나 주거지처럼 일상생활 주변에서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화훼경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Yoon(2021)의 보고가 거리화단 화훼경관에 대한 긍정적 유용성을 지지해 주고 있었다.

    결 론

    최근 과거에 비하여 국민의 안전과 사회적 서비스 요구 및 업무 영역의 증가로 경찰관의 역할의 중요성과 과도한 책임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의 신체·심리적 안정에 따른 치유방안이나 정책은 현실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거리화단 화훼경관 등 조성을 통하여 식물의 색이나 형태를 활용한 식물 재배 활동 등을 통하여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 등 부정적 요인은 줄이고, 진정감이나 쾌적감 등의 증가로 경찰관들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계절형 거리화단 화훼경관의 조성 활성화를 통하여 경찰관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20, 30대, 그리고 남성 경찰관의 경우 타연령대나 여성 경찰관보다 높은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식물을 활용한 프로그램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찰관들의 직무 특성은 다른 타 직종의 조직문화와는 차이가 있으며,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민원 업무 처리 시 발생되는 감정노동의 증가, 각종 범죄 및 사고 현장 등에 노출되어 있는 지속적인 긴장상태에서의 근무요건 등으로 스트레스가 매우 높아질 수 있다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그들만의 직무 특성을 이해하고 경찰관에게 맞는 식물의 색채와 품종을 적용한 화훼경관 조성을 통하여 스트레스는 낮추고, 정서적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지속적 지원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이들을 위한 중재 방법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상태이다. 둘째, 순창지역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경찰관에 대한 표본의 대표성이 부족하고 다각적 검토가 미미한 상황이므로, 본 연구 결과를 모집단에 일반화시키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추후 일반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긍정적 효과에 대한 구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 사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본연구사업(과제번호: PJ01602401)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

    Figure

    Table

    The scale of level of gardening activity.

    Note. Likert scale: 7 = extremely so -1 = extremely not (Jeong et al. 2019;Jang et al. 2023, Re-quote).

    Characteristics of survey respondents (n = 18).

    Comparison of cortisol levels before and after of gardening in police officers.

    zMean ± standard error (n = 16). Not analyzed because of insufficient specimen volume (n = 2).
    <sup>NS</sup>Non-significant, <i>p</i> > .05, respectively, by paired t-test.

    Comparison of cortisol levels before and after of gardening by gender in police officers.

    zMean ± standard error. (n = 16). Not analyzed because of insufficient specimen volume (n = 2).
    <sup>NS, *</sup>Non-significant or significant at <i>p</i> ≤ .05 by independent t-test.

    Comparison of blood pressure levels before and after of gardening in police officers.

    zMean ± standard error (n = 18).
    <sup>NS</sup>Non-significant, <i>p</i> > .05, respectively, by paired t-test.

    Comparison of blood pressure levels before and after of gardening by gender in police officers

    zMean ± standard error (n = 18).
    <sup>NS, *, ***</sup>Non-significant or significant at <i>p</i> < .05 or .001 by independent t-test.

    Stress level of the subjects (n = 18).

    zStress score ˂ 13 (step 1) ≤ 13 – 16 (step 2), ≤ 17 – 18 (step 3), ≥ 19 (step 4).
    Step 1: In a normal stressful state, when the stress factor itself is not serious or is accepted as good stress; Step 2: A state that has already begun to be affected by stress; Step 3: A state that is get higher likely to develop into a mental illness; Step 4: In need state of professional help.

    Comparison of stress levels before and after of gardening in police officers.

    zMean ± SD (n = 18). 5-point Likert scale was used, where 0 = never – 4 = always.
    <sup>NS</sup>Nonsignificant, <i>p</i> ˃ 05 by wilcoxon paired singed-rank test.

    Cross comparison of emotional word depending on existence and non-existence of flower landscape.

    zMean ± SD (n = 18). 7-point Likert scale was used, where 1 = Very unpleasant- 7 = Very pleasant.
    <sup>*,**</sup>Significant at <i>p</i> < .05 or .01 by wilcoxon paired singed-rank test.

    Correlation between gardening activity level and key variable according to the flower landscape.

    <sup>*, **, ***</sup>Significant at <i>p</i> < .05, .01, or .001, respectively (n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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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ournal Abbreviation : 'Flower Res. J.'
      Frequency : Quarterly
      Doi Prefix : 10.11623/frj.
      ISSN : 1225-5009 (Print) / 2287-772X (Online)
      Year of Launching : 1991
      Publisher : The Korean Society for Floricultur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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