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언

장미(Rosa hybrid Hort.)는 국내외적으로 화훼산업에서 비 중이 큰 다년생 목본 화훼 작물이며 주로 절화용, 정원용, 분 화용으로 소비되고 있다(Short and Roberts 1991). 꽃잎 추출 물을 이용한 향장품 원료 생산용 장미(R. damascena)가 불가 리아와 터키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고, 열매(Rose hip) 추출 물 생산용 장미(R. canina)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재 배되고 있다(Demir and Ozacan 2001). 장미속은 4아속 10절 200여종으로 분류되는데(Ma et al. 1997a) 다양한 생태적 특 성과 2배체에서 8배체까지의 배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체로 종간교잡과 종내교잡이 수월하여 교잡에 의한 다수의 품종이 육성되어 재배되고 있다(Darlington and Wylie 1955;Ma et al. 1997b;Rowley 1961).

우리나라 장미 수출은 2010년 34,235천$로 90년대 후반 이 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18년 1,591천$로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다. 전체 장미 재배 면적 중 스프레이 장미는 8.7%이지만 수출은 스프레이 장미 위주로 하고 있다(MAFRA 2019). 국내 수출업체인 로즈피아 (Rosepia, Jeonju, Korea)는 스프레이 장미 위주의 캐쥬얼 시 장에서 국산장미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여기에 적합한 품종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용 장미는 우선 생산 성이 높아야 하고 수송성이 좋아 유통과정에 생길 수 있는 병 해나 물리적 상처 등에 의한 품질의 손실이 없어야 한다(Lee and Kim 2019a). 장미 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병해로는 검은무늬병(Reddy et al. 1992), 흰가루병(Pasini et al. 1997) 등 이 있고,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이 Botrytis cinerea 에 의해 유발되는 잿빛곰팡이병이다. 저장 및 수출과정에서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피해는 수출업체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Hammer 1988). Lee and Kim(2019a, 2019b)은 실제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절 화장미의 선별 및 포장 단계로부터 일본 경매장 및 소매점 단 계까지 5단계로 구분하여 각각 온도와 습도를 측정한 결과 유 통과정에 고온과 저온이 반복되었고 습도는 지속적으로 높아 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잿빛곰팡이병에 감염된 부위는 초기에 는 연한 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하면 전체가 갈변하여 죽는다 (Hammer et al. 1990). 특히 수출 절화장미의 꽃잎에 생기는 소형 병반은 수확 전후 선별과정에서는 쉽게 찾아내기 어렵 고, 저장 중이나 3~4일간의 습식유통과정에서 크게 발병하여 절화 장미 수출시 클래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Elad 1988). 절화 장미 재배에서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주로 수확 전후 benzimidazole계와 dicarboximide계 살균제 등의 경엽살포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러한 약제 처리는 장미의 잎과 꽃잎에 약 흔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고(Hammer et al. 1990), 꽃잎을 직접 살균제에 침지처리하는 방법은 건식수송 장미의 잿빛곰 팡이병 억제 효과가 있었으나 습식유통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효과가 적었다(Van Jaarsveld 2018). 습식 유통을 통해 수출하 는 농가와 수출업체의 생산 및 공선단계에 친환경 살균 물질 인 ClO₂에 꽃잎을 침지 처리(Lee and Kim 2019b)하거나 비화 학적 소독기술인 전자빔을 처리하는 방법도 있으나(Kwon et al. 2014) 그 효과에 대한 품종의 감수성이 달랐다. 보다 효과 적이고 보편적인 사용을 위한 방제 연구와 더불어 유전적으로 잿빛곰팡이병에 강한 품종 육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교잡육종에 의해 개발된 수출용 스프 레이 장미 ‘Egg Tart’의 수출재배단지의 실증시험과 수출업체 를 통한 일본수출, 그리고 잿빛곰팡이병원균의 꽃잎 접종을 통해 수출 품종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품종육성

수출용 스프레이 장미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재배농가 및 외국 육종회사로부터 유전자원을 수집하였다. 유 전자원 및 교배모본, 인공교배, 우수계통의 특성조사 등 모든 과정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벤로온실(25ⅹ20ⅹ 5.5m)에서 수행하였다. 교배모본은 토경재배를 하였고 유전자 원 관리 및 특성조사는 코코피트 배지(20ⅹ10ⅹ100cm, Marisha coco products ltd., Sri Lanka)를 이용한 양액재배를 하였다. 양액은 네덜란드 Sonneveld 배양액(Sonneveld 1985) 조성을 이 용하였고, 배양액 공급은 타이머식 양액기(NMC-pro, Netafim, Korea)를 이용하여 pH 5.5~6.3, EC는 1.3~1.5dS･m^-1의 범위 에서 계절과 환경에 따라 근권 EC가 1.8~2.5dS･m^-1가 되도록 조절하였다. 인공교배를 위해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온실온 도를 야간 최저 5℃로 유지하였고 저온처리가 끝나는 2월 중 순경 지제부로부터 30cm 높이에서 전정을 하였다. 2012년 4 월 분홍색 스프레이 장미 ‘Pink Sensation’을 모본으로, 오렌지 색 스프레이 장미 ‘Orange Jam’을 부분으로 하여 교배 하루 전 모본을 제웅하여 교배를 준비하고 교배 당일 붓을 이용하 여 인공교배를 실시하였다. 10월부터 교배종자를 수확하였는 데 수과로부터 종자를 발취하여 살균제로 씻어내고 그늘에 말 려 물기를 제거한 후 플라스틱 상자(40ⅹ30ⅹ10cm)에 원예용 상토(Tosili, Seoul seedling Co., Korea)를 이용하여 3℃ 저온 저장고에서 2개월간 휴면타파를 위해 층적처리 하였다. 층적 처리가 끝난 종자는 야간온도 18℃이상의 온실에 파종하여 38 개체를 발아시켜 8cm 포트에 옮겨 심어 첫 번째 꽃을 개화시 킨 후 화색, 화형, 꽃잎수, 활력 등을 기준으로 5개의 우수개 체를 선발하였다. 선발한 개체는 코코피트 배지에 7주씩 2조 로 정식하여 강한 신초가 발생할때까지 묘를 양성하였고, 신 초가 발생하면 영양번식 하여 계통번호를 부여하고 특성조사 를 진행하였다. 모든 재배과정은 농촌진흥청 표준재배법에 준 하여 실시하였다(RDA 2001). 특성조사는 1차 14주, 2차 42주, 3차 70주를 대상으로 하였고, 3차 특성조사 과정에 현장평가 회를 개최하여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의 기호성을 조사하였 다. 식물체 고유특성 및 가변특성은 국립종자원 장미 신품종 출원 및 심사를 위한 특성조사 기준(KSVS 2003)과 농촌진흥 청 농사시험연구조사기준(RDA 1995)에 준하여 실시하였으며, 화색과 줄기, 잎 색깔은 영국 왕립원예학회 칼라차트(RHS 2007) 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절화수명은 수확한 절화를 40cm 길 이로 절단하여 수도물이 담긴 화병에 꽂아 온도 25±1℃, 상대 습도 65±5%, 24시간 형광등 조명하의 화훼연구소 절화수명실 에서 조사하였고, 꽃목이 휘거나 꽃잎이 떨어져 관상가치가 없어지면 수명이 종료된 것으로 하였다. 소비자 기호도는 2017년 10월 육성계통 평가회에 참석한 소비자, 생산자, 연구 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1(매우 나쁨)에서 5(아주 좋음)점까 지 선호도를 평가하여 산출하였다. ‘Egg Tart’는 2017년부터 3 년간 장미 수출업체인 로즈피아(Rosepia, Jeonju, Korea)의 장 미 생산 벤로온실에서 실증재배시험을 진행하였고 생산된 절 화는 로즈피아를 통해 내수 및 일본 수출시장에 출하하여 시 장기호성을 확인하였다. 내수 시장 가격은 양재동화훼공판장 거래내역을 확인하였고 일본 수출가격은 수출업체로부터 제 공받아 사용하였다.

잿빛곰팡이병 접종

황색 스프레이 장미 ‘Egg Tart’의 잿빛곰팡이병에 대한 민감 성을 조사하기 위해 수출업체 장미 재배온실에서 함께 재배된 황색 스프레이 장미 ‘Yellow Babe’를 대조로 하여 실험실에서 배양한 잿빛곰팡이병 균주를 꽃잎에 접종하여 병 발생 정도를 조사하였다. 수출업체 로즈피아(Rosepia, Jeonju, Korea)에 의 하면 황색 품종들이 일본 수출 유통과정에서 다른 색깔의 품 종들에 비해 잿빛곰팡이병에 민감한 특성을 보였다고 하였고, Julia et al.(2014)은 라즈베리(Rubus sp.)의 저장 중 잿빛곰팡 이병에 의한 품질변화를 색깔별로 확인한 결과 황색 품종이 잿빛곰팡이병에 가장 민감하여 품질악화가 컸다고 하였다. 황 색 품종과 잿빛곰팡이병 민감성과의 관련성을 감안하여 본 연 구에서도 같은 재배조건에서 생산한 황색 품종 ‘Yellow Babe’ 를 대조 품종으로 사용하였다. Botrytis cinerea 균주는 경남농 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병리실험실에서 분양 받아 포자현 탁액(1ⅹ10⁵ spores･mL^-1)을 만들어 실험에 사용하였다. 실험 을 위해 꽃잎을 직경 1.5cm 크기의 원형으로 절단하여 샘플 을 만들고 포자현탁액을 꽃잎당 0.5μL씩 접종하고 습도가 유 지되는 플라스틱 통에 담아 서늘한 실내공간에 4일간 두고 매 일 병 발생 정도를 확인하였다. 꽃잎 샘플은 품종당 6개, 무처 리구는 품종당 3개, 3반복으로 처리하였고 감염에 의한 갈변 이나 균사체가 보이는 꽃잎은 감염된 것으로 간주하여 병 발 생률을 산출하였다.

결과 및 고찰

육성경위

화형이 예쁘고 절화 생산성이 우수한 분홍색 스프레이 장미 ‘Pink Sensation’을 모본으로, 화분활력과 발아율이 매우 높은 품종 중 하나인 오렌지색 스프레이 장미 ‘Orange Jam’을 부본 으로 2012년 인공교배를 실시하여 38개의 F1 종자를 획득하 였다(Fig. 1). 저온 층적처리 후 파종하였을 때 31개체가 발아 하였고 그 중 화형, 화색, 꽃잎수, 흰가루병 발생 정도를 기준 으로 13RS17-5 등 5계통을 선발하여 코코피트 배지에 양액재 배 하였다. 2014년 개화특성 및 생산성, 내병성 등을 평가하 여 13RS17-34 계통을 선발하였고, 4년간 국립종자원 장미 신 품종의 출원 및 심사를 위한 특성조사 기준(KSVS 2003)과 농 촌진흥청 농사시험연구조사기준(RDA 1995)에 준하여 특성을 조사한 결과 신규성, 균일성 및 유전적인 안정성을 확인하였 으며, 2017년 10월 육성계통 평가회에서 생산성이 높고 잎이 강하며 꽃잎수가 많아 평가자들의 기호성이 높아 농촌진흥청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Egg Tart’로 명명하여 품종출원 하였고(품종출원 2018-103), 2019년 4월 품종보호권(품종보호 제7791호)을 획득하였다(Fig. 1).

주요특성

‘Egg Tart’의 고유특성 가운데 화형은 불규칙한 원형으로 모 본인 ‘Pink Sensation’과 유사하였지만, 화색은 모본의 핑크색 과 부본의 오렌지색이 아닌 황색(Yellow group 7A)이었다. 잎 색은 짙고(Green group 139A) 광택이 강하였으며 잎의 길 이가 12.3cm로 대조품종인 ‘Yellow Tea’에 비해 작았고 잎 수 는 15매로 대조품종에 비해 많았다(Table 1). 무엇보다 잎의 형태적인 면에서 대조품종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Egg Tart’는 소엽 가장자리의 물결모양이 크지 않고 정단부 소엽이 좁은 타원형이었으며, 특히 정부의 모양은 매우 뾰족한 형태 를 보였다. ‘Egg Tart’는 잎이 작고 짙으며 광택이 있어 외관상 잎이 단단하고 강하게 보였다(Fig. 2). 2014년부터 4년간 경남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벤로온실에서 양액재배를 통해 조사 한 ‘Egg Tart’의 가변특성으로는 절화수량은 152본(㎡/년), 절 화장은 78cm, 꽃잎수는 78.8매, 절화수명은 14.4일로 대조품 종 ‘Yellow Tea’에 비해 절화로서 보다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Table 2). 스프레이 장미는 스탠다드 장미에 비하면 작은 꽃 들이 한 가지에 여러 개 달리는 형태인데, 대체로 한 가지당 5개 내외가 되어야 하지만 ‘Egg Tart’는 3.9개로 적은 편이었 다. 그 이유는 꽃이 5개 이상 달리는 가지는 절화로서 매우 우 수하였지만, 한 개의 꽃만 달리는 가지의 발생이 특히 고온기 에 많았기 때문이었다(Table 2). 2017년 개최한 현장평가회에 서도 이와 같은 ‘Egg Tart’의 특성들에 대해 평균 4.4의 높은 기호성을 보였다(Table 3). 그러나 이와 같은 가변특성은 장 미 수출업체 재배온실 실증재배시험 결과 절화수량은 181.5 본, 절화장은 82.2cm, 한 가지에 달리는 꽃 수 5.6개로 화훼연 구소에서 재배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재배환경과 기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문제가 되었던 한 개 꽃이 달리는 가지의 발생이 적었다(Table 4). ‘Egg Tart’의 수출품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 황색 품종인 ‘Yellow Babe’와 함께 장미 수출업체 재배온실에서 2017년부 터 3년간 실증재배를 하였고 생산된 절화는 내수시장과 일본 수출 시장에 출하하였다. 시험 결과 절화수량과 소화수는 두 품종간 차이가 없었으나 절화길이와 꽃 직경의 크기는 ‘Egg Tart’가 컸으며 시장 가격도 내수 시장과 일본 시장이 각각 송 이당 845원, 758원으로 ‘Yellow Babe’보다 높았다(Table 4). 또한 잎 색이 짙고 광택이 있어 단단해 보이는 ‘Egg Tart’가 내 수 및 수출시장에 출하되면서 유통과정에서 다발하는 잿빛곰 팡이병에 대한 민감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출업체에서 같이 재 배된 황색 품종 ‘Yellow Babe’를 대조로 하여 꽃잎에 인위적 으로 잿빛곰팡이병 균주를 접종하여 병 발생 및 확산 정도를 조사하였다(Fig. 3). Hwang et al.(2018)은 장미 잿빛곰팡이병 저항성 확인에 적합한 접종 후 조사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장 미 육성계통에 병원균 접종 후 7일까지 관찰한 결과 대부분의 계통에서 48시간 이후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24시간 이전에는 병징이 나타나지 않았고 72시간 후에는 병징이 뚜렷 하게 나타나 접종 후 72시간이 적합한 조사시점으로 판단하였 다. 그러나 본 시험에서는 대조품종인 ‘Yellow Babe’는 병원 균 접종 후 1일부터 약 15.7%의 감염(병반, 균사체)이 확인되 었고, 2일에는 77.8%, 3일에는 83.4%, 4일에는 100% 감염이 확인되었다. 반면 ‘Egg Tart’는 Hwang et al.(2018)의 결과와 같이 접종 후 2일부터 9.6%의 감염이 발생하였고, 3일에는 22,2%, 4일에는 38.9%로 대조품종에 비해 감염이 적고 확산 속도도 느려 잿빛곰팡이병에 대한 민감성이 상대적으로 약하 였다(Fig. 4). 수출 유통과정은 저온컨테이너 선적 후 시모노 세키항까지 하루, 거기서부터 일본 내륙운송을 통해 경매장까 지 하루가 걸리지만, 항구 도착일과 경매일자가 맞지 않을 경 우는 경매장에서 1~2일을 대기하기도 하는데 잿빛곰팡이병은 주로 내륙운송과 경매장 대기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 변화가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본 시험 결과 ‘Egg Tart’가 최적의 잿빛 곰팡이병 발생 조건하에서 접종 후 2일까지 10% 미만의 감염 을 보였기 때문에 실제 수출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경매 장 도착시까지 잿빛곰팡이병 발생은 보다 더 감소할 수 있고, 따라서 황색 수출 품종 ‘Yellow Babe’를 대체 할 수 있을 것으 로 판단된다.

재배상 유의점

‘Egg Tart’는 기본적인 장미 재배환경 관리 기준인 야간 최 저온도 16~18℃, 고온기 최고온도 25~27℃, 대기습도 60~70% 조건하에서 농촌진흥청 장미 표준 재배법(RDA 2001)에 준하 여 재배하면 무난한 품종이다. 그러나 꽃잎수가 매우 많기 때 문에 저온조건하에서 재배할 경우 재배기간이 길어질 수 있 고, 양수분 공급이 부족하거나 특히 고온기 수체생장량이 적 을 경우 꽃이 하나 달리는 가지 발생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수분 관리가 되어야 한다.

유용성

우리나라 장미 수출은 대부분 일본시장에 집중되어 있고, 일본 시장은 스탠다드 장미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과 스프레이 장미 중심의 캐쥬얼 시장으로 나뉘며 국내 장미 수출업체들은 캐쥬얼 시장에 적합한 품종 위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 목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려면 우선 생산성이 높아야 하고 유통 중 잿빛곰팡이병 발생 등에 의한 품질의 손실이 없 어야 한다. ‘Egg Tart’는 잿빛곰팡이병 민감성이 약한 특성으 로 인해 수출과정의 수송성이 뛰어나 로즈피아를 통해 2017년 부터 꾸준히 수출되고 있고 시장 가격 또한 3년 평균 국내 본 당 845원, 일본 수출 758원으로 같은 황색 품종인 ‘Yellow Babe’보다 높았다(Table 4). ‘Egg Tart’는 전주 등 전국 4개 지 역 6농가에 약 37,000주가 보급되어 있고 수출과 내수 시장에 서의 기호성이 높아 향후 보급확대가 기대되는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