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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는 Dendranthema속으로 분류되는 숙근성 식물로서 개 화 형태에 따라 스탠다드와 스프레이 국화로 구분되고 있으며 특히 꽃꽂이나 꽃다발용으로 사용되는 스프레이 국화는 다양 한 화색과 화형의 품종들이 유통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홑꽃형, 꽃잎이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겹꽃형, 통 상화 부분이 두드러진 아네모네형, 탁구공 모양의 폼폰형, 거 미줄 모양의 스파이더 형까지 다양한 형태뿐만 아니라 크기와 화색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3대 절화에 속하는 국화는 2015년 생산액이 517억 원으로 장미 677억원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MAFRA 2016). 하지만 생산비 증가, 화훼소비량 감소, 이상기 후에 따른 품질저하, 수출감소, 물가상승 대비 화훼가격의 낮 은 인상률 등의 이유로 생산성이 악화되면서 매년 국화 재배 면적과 생산액이 감소하고 있는데 2010년도 583ha, 774억원이 었던 재배면적과 생산액은 2015년에 각각 405ha, 517억원으로 감소하였다(MAFRA 2016). 아직까지는 스탠다드 국화 재배면 적이 스프레이 국화보다 5배 이상 많지만 내수시장의 꽃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화형과 화색의 스프레이 국화 신품 종에 대한 요구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Lim et al. 2015).

2016년도 국화 수출금액은 220만불로 2015년도 237만불에 비해 7.3%가 감소 하였는데, 수출액은 2011년 이후 2015년까 지 매년 13~50%가량 감소하여 왔다. 국화의 주 수출대상국은 일본으로 전체 수출량의 9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러 시아, 몽골, 미국, 싱가포르, 중국이 0.5%를 차지하고 있다 (KAFTC 2016). 일본의 내수시장 상황에 따른 우리나라 국화 수출 감소현상을 볼 때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일본시장 중심의 수출구조를 다른 나라로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급한 실 정이다. 또한, 일본시장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른 수출 경쟁국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일본시장을 겨냥한 수 출전용 국화 신품종 육성과 연중 수출이 가능한 수출전문 농 가를 조직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일본에 서 선호도가 높은 크기의 화형별 시리즈 품종을 개발하고, 수 출전문 농가의 연중 고품질 재배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지원하 여 수출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함으로 연중 수출기반 확립, 수출단가 상승, 내수시장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수입량은 꾸준히 증 가되고 있다. 2016년도 국화 수입량은 931만불로 2015년 957 만불에 비해서는 2.7% 감소하였지만 2012년 290만불, 2013년 681만불, 2014년 815만불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주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액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베트남, 우간다, 에티오피아, 말레이시아 등이 차지하고 있다(KAFTC 2016).

2016년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의 월간시황자료 를 보면 스프레이 국화의 전년대비 평균가격은 1월, 2월의 경 우는 난방비 등 생산비 증가로 인해 재배하지 않는 농가수가 늘어나면서 출하량이 적어지고 졸업식 등의 수요증가로 상승 하였다. 3월, 4월은 총선여파 등 소매수요 둔화로 감소, 5월부 터 11월까지는 결혼, 성묘, 화환, 일본 수출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고온기 품질저하로 인한 물량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 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2015년 기준 최근 5개년 평균 경락 단가는 3,487원으로 이는 수입물량, 수출물량, 입식량, 작황, 소비시장 분위기 등에 따라서 월간, 년간 많은 차이가 난다 (KAFTC 2016).

국화를 재배하면서 소요되는 경영비는 10a당 9,310,486원으로 이중 종묘 구입비용이 19.5%, 난방비용이 22%, 병충해 방제비용이 5.6%를 차지하며(RDA 2016), 종묘 구입비용에서 외국품종을 재배할 경우 지불하는 로열티는 20% 수준이다. 2015년 화훼분야 에서 외국품종을 재배하면서 지불하고 있는 로열티는 연간 56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그 중 국화가 6.5억원 정도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로열티 절감과 국산품종 자급화를 위하여 국내 기관에서도 매년 다양한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국산품종 육성과 보급에 노력한 결과 ‘Dream Round’(Jung et al. 2013), ‘Field Green’(Jung et al. 2013), ‘Yellow Cap’(Hwang et al. 2012), ‘Orange ND’(Kim et al. 2012), ‘Hwiparam’(Park et al. 2009) 등의 품종이 중심이 되어 2016년 국산품종 보급률을 전국 재배면적의 30.6%까지 끌어올리는 성과 를 거두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도 매년 2∼3개의 스프레이 국화 품종을 육성하여 2016년까지 22품종을 육성하였으며, 종묘 업체를 대상으로 1,133만주에 대한 통상실시 권리를 이전하여 국산품종 자급률 향상과 로열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6년부터 국화 육종연구를 시작 하면서 국내외 선호도가 높은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 육성을 위해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육종목표를 구분하여 수립하였다. 육종목표별 인공교배와 작형별 특성검정을 실시한 결과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인 고온기에 생육과 개화특성이 우수하 여 여름철 수출에 적합한 ‘Snow Dream’품종을 육성하여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Snow Dream’ 품종은 ‘Salinas’품종을 모본(♀)으로 ‘Sei- Lolydis(W)’ 품종을 부본(♂)으로 2010년에 인공교배하여 육 성되었다. 인공교배 50일 후 꼬투리를 수확하고 선별하여 10 립의 종자를 채종하였고, 2011년도에 종자를 피트모스와 펄라 이트가 혼합된 원예용 상토(Sunshine Mix 4, Canada)가 담긴 128공 플러그 트레이(Bumnong, Korea)에 파종하여 최종적으 로 4개의 실생개체를 획득 하였다. 실생개체는 여름철 촉성재 배 작형으로 5월 6일 정식하였고, 5월 27일부터 단일처리 하 여 7월 중순에 화형이 우수하고 화색이 깨끗하며 생육이 강건 한 1계통을 예비선발 하였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억제재배, 촉성재배, 자연개화 작형에서 특성 검정하여 연차 별 균일성과 주년재배 가능성을 검토하였고, 2015년에 최종 특성검정을 거친 후 품종보호출원 하였다. 대비품종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2009년에 육성하여 2011년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된 ‘Dream Water’ 품종으로 하였는데(Jung et al. 2012) 이는 ‘Dream Water’ 품종이 일본에 시범수출 되긴 하였으나 꽃이 피면서 평평해져서 수출에 부적합한 면이 있고, 농가재 배시 고온기에 생육이 안정적이 못한 단점이 있어 이 품종과 대체 재배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억제재배 작형 특성검정 시 정식 후 30일 정도는 1m 간격으 로 설치된 23W 삼파장 전구형 형광등(OSRAM Duluxstar, China)을 이용하여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4시간 전조를 실시하여 영양생장을 유도하였고, 그 이후에는 소등하 여 단일조건에서 화아분화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촉성재배 작형 특성검정 시 정식 25일 정도 후부터 99.9% 빛이 차단되는 암막커튼을 이용하여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3시 간 단일처리를 하였으며 단일처리는 개화시까지 유지하였다. 휴면성 정도는 억제재배작형 특성검정시 저온처리 없이 삽수를 삽목 정식하여 화아분화 여부로 조사하였다. 초장, 꽃의 크기, 착화수, 화형 등의 질적, 양적특성은 농촌진흥청 농사시험연구 조사 기준(RDA 2003)과 국립종자원 신품종 심사를 위한 국화 특성조사 요령에 따라 조사하였고, 화색, 엽색 등의 색 특성은 Royal Horticultural Society(RHS) Color Chart를 이용하였다.

흰녹병 저항성 검정은 Puccinia horiana 병원균 접종 방법 (Backer et al. 2011; Zandvoort et al. 1968)을 응용하여 수행하 였다. 공시계통의 삽수를 채취하여 펄라이트와 피트모스가 혼합 된 원예용 상토에 삽목하여 발근시킨 후 농가에서 수집한 흰녹병 감염 식물체 잎을 가위로 작게 잘라 식물체 상부에 뿌려 접종하 고 흰녹병에 걸린 개체 일부는 물이 담긴 화병에 꽂은 후 시험구 내 6군데 배치하여 병원균 밀도를 높게 유지하고자 하였다. 1 cm2당 10개의 미세한 구멍이 뚫린 0.01mm 두께의 비닐과 가습 기(Shinil, Korea)를 이용하여 습도를 85~90%, 주간 온도 25℃ 이하, 야간 온도 15℃ 이상을 유지시켰고, 시험의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가습기와 흰녹병에 걸린 개체가 담긴 화병은 주기적으로 위치를 바꾸어 주었으며, 접종 20일 후 전체 잎 수, 병반이 나타난 잎 수, 한 개의 잎에서 발생한 병반의 수를 조사하였다. 절화수명 은 자연개화기와 촉성재배 작형 개화기에 60cm길이로 절화 후 투명한 유리화병에 꽂아 실온에서 조사하였으며 이때 화병의 물은 4~5일 간격으로 교체하였고, 기호도는 품평회시 재배농가, 종묘업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결과 및 고찰

육성경위

고온기 생육에 문제가 없고 개화가 안정적이어서 수출에 적 합한 품종육성을 위하여 2010년에 선명한 화색을 가지지만 개 화소요일수가 긴 흰색 홑꽃형 ‘Salinas’품종을 모본(♀)으로 하 고 초장이 짧고 꽃이 작으며 조기개화 특성을 갖는 산티니계 ‘Sei-Lolydis(W)’ 품종을 부본(♂)으로 하여 20화 인공교배를 실시하였는데, 개화소요일수가 긴 모본의 단점을 개화소요일 수가 짧은 산티니계 품종을 부본으로 교배하여 개선해 보고자 하였다.

인공교배 50일 후 꼬투리를 수확하고 선별하여 2개의 꼬투 리에서 10립의 종자를 채종하였고, 2011년도에 4개의 실생개 체를 획득한 후 화형이 우수하고 화색이 깨끗하며 생육이 강 건한 GCS10-89-1계통을 예비선발 하였다. 2012년부터 2015년 까지 4년간 억제재배, 촉성재배, 자연개화 작형에서 특성을 검 정하고, 재배농가, 종묘업체, 소비자들의 기호도를 조사하여 GCS10-89-1계통을 최종 선발하였으며(Fig. 1), ‘Snow Dream’ 으로 명명하여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품종심의회를 거쳐 국립 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하였다.

주요특성

‘Snow Dream’은 깨끗한 흰색(WGNN155C) 설상화와 녹색 (YGG144A) 통상화를 갖는 홑꽃형 품종으로 크림 빛이 도는 흰 색(WG155C) 설상화와 녹색(YGG144A) 통상화를 갖는 ‘Dream Water’ 품종과 차이가 있다.

‘Snow Dream’의 모본인 ‘Salinas’는 ‘Snow Dream’보다 순백 색의 흰색(WGNN155D) 화색을 갖는 홑꽃형 품종이며, 부본인 ‘Sei-Lolydis(W)’는 ‘Snow Dream’과 같은 흰색(WGNN155C) 설상화를 가지는 산티니계 품종이다. ‘Snow Dream’의 엽색은 RHS chart에 의해 GG147A로 대조품종 ‘Dream Water’의 녹 색(GG147A)과 같고, 모본 ‘Salinas’의 녹색(GG143B), 부본 ‘Sei-Lolydis(W)’의 녹색(GG143A) 보다 진하다. 줄기색은 GG137D 녹색으로 대조품종, 모본, 부본에 비해 연한 색을 나 타낸다(Table 1, Fig. 2, Fig. 3). ‘Snow Dream’ 뿐만 아니라 대조품종, 부본, 모본 모두 억제재배작형 특성검정시 저온처 리 하지 않은 삽수를 재배한 경우에도 화아분화 및 개화에 전 혀 영향이 없어 휴면성이 약함을 알 수 있었다.

자연개화 작형에서 ‘Snow Dream’ 품종의 개화 소요일수는 51일로 모본 ‘Salinas’ 53 일보다는 2일 빠르지만, 부본 ‘Sei- Lolydis(W)’ 품종 48일보다 3일 느리며, 대조품종인 ‘Dream Water’ 보다도 1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 절화장은 90.0cm로 모본, 부본보다는 신장성이 좋고 대조품종인 ‘Dream Water’와 는 비슷하다. ‘Snow Dream’의 꽃 직경은 5.1cm로 대조품종 ‘Dream Water’ 6.0cm, 모본 ‘Salinas’ 5.3cm보다 작으며, 부본 ‘Sei-Lolydis(W)’ 보다는 2.8cm 정도 크다. ‘Snow Dream’ 품종 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중인 다른 화색의 품종들 과 혼합하여 수출할 수 있는 적당한 꽃 크기를 가졌지만 향후 꽃 크기가 6~8cm 정도로 좀 더 큰 화색별 시리즈 품종이 개 발된다면 명실공히 스프레이 품종으로 일본시장에서 수출단 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 다. 주당 착화수는 21.1개로 대조품종 ‘Dream Water’ 10.9개 보다 많아 착화수가 적은 대조품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 으며, 꽃잎수는 29.6매로 대조품종 ‘Dream Water’ 20.7매 보 다 많아 꽃잎 탈립에 의해 비어보임으로써 상품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Table 2).

‘Snow Dream’을 11월 25일에 정식하여 전조처리 후 12월 27일에 소등한 억제재배 작형에서는 개화소요일수가 52일로 자연개화 작형에 비해 1일정도 늦어졌다. 대조품종 ‘Dream Water’는 54일로 개화가 4일정도 늦어졌으며, 모본 ‘Salinas’는 53일로 자연개화 작형과 동일하였고, 부본 ‘Sei-Lolydis(W)’는 51일로 3일정도 개화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Snow Dream’의 절화장은 85.3cm로 자연개화 작형 90.0cm 보다 약 간 짧게 자랐고, 꽃 직경은 5.0cm로 자연개화 작형 5.1cm와 비슷하였으나 대조품종 ‘Dream Water’는 5.7cm로 자연개화 작형 6.0cm보다 0.3cm정도 작게 발현되었다. ‘Snow Dream’ 의 주당 착화수는 22.7개로 자연개화 작형 21.1개 보다 조금 많았으나 대조품종 ‘Dream Water’, 모본 ‘Salinas’, 부본 ‘Sei-Lolydis(W)’는 자연개화 작형에 비해 착화수가 적어졌고, ‘Snow Dream’과 대조품종, 모본의 꽃잎수는 자연개화 작형에 비해 약간 많아졌으나 부본은 약간 감소하였다(Table 3).

5월 11일에 정식하여 6월 5일에 암막을 이용하여 단일처리 를 시작한 촉성재배에서 ‘Snow Dream’은 단일처리 49일 후 개 화되어 자연개화 작형이나 억제재배 작형보다 개화가 빨라졌 으며 고온기에 개화 안정성이 있어 여름철 수출품종으로 적합 하게 생각되었다. 반면, 대조품종 ‘Dream Water’는 52일, 모본 ‘Salinas’는 56일, 부본 ‘Sei-Lolydis(W)’는 52일로 자연개화 작형 보다 개화가 각각 2, 3, 4일 늦어졌다. 절화장은 91.5 cm로 자 연개화 작형에 비해 1.5cm정도 길게 자랐고, 특히, 부본 ‘Sei-Lolydis(W)’의 절화장은 75.7cm로 자연개화 작형에 비해 12.4cm 정도 길어졌다. 촉성재배 작형에서 ‘Snow Dream’, 대 조품종, 부본의 꽃 직경은 자연개화 작형에 비해 다소 작아졌 으며 ‘Snow Dream’의 주당 착화수는 22.5개로 자연개화 작형 21.1개 보다 많고, 억제재배 작형 22.7개와 비슷하였다. 대조품 종 ‘Dream Water’의 주당 착화수는 9.3개로 자연개화 작형 10.9개 보다 적고, 억제재배 작형 9.0개 보다 많았다. 모본 ‘Salinas’와 부본 ‘Sei-Lolydis(W)’의 착화수는 각각 35.3개, 50.7 개로 자연개화 작형과 억제재배 작형보다 많았다 (Table 4).

흰녹병균 접종 20일 후에 품종별로 이병 엽수와 병반수를 조사한 결과 ‘Snow Dream’의 전체 엽수와 이병 엽수의 비율 은 33.8% 정도였고, 대조품종 ‘Dream Water’는 51.7%, 부본 ‘Sei-Lolydis(W)’는 38.2%정도의 잎이 이병되었으며, 모본 ‘Salinas’는 완전한 저항성을 보였다. 잎당 평균 병반수는 ‘Snow Dream’ 10.3개, 대조품종 ‘Dream Water’ 71.4개, 부본 ‘Sei-Lolydis(W)’ 140.5개로 조사 되어 ‘Snow Dream’이 모본 ‘Salinas’처럼 완전한 저항성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대조품종과 부본에 비해서는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연재배 작형에서 ‘Snow Dream’의 절화수명은 22.0일로 대 조품종 ‘Dream Water’, 모본 ‘Salinas’ 21.6일과 비슷했고 부본 ‘Sei-Lolydis(W)’ 19.3일 보다는 길었으나 촉성재배 작형에서는 ‘Snow Dream’의 절화수명이 16.0일로 대조품종 ‘Dream Water’의 절화수명이 15.8일로 짧아졌다. 채화 후 화병에서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Snow Dream’은 화색의 갈변, ‘Dream Water’는 설상화의 탈립이 절화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된 요인 으로 관찰되었다. 2015년에 재배농가, 유통관계자, 소비자들 을 대상으로 기호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Snow Dream’ 품종이 4.3점으로 대조품종 3.9점에 비해 기호도가 높게 나타 났다(Table 5).

재배상 유의점

화아분화시 온도가 18℃ 이하이면 버들분화가 생기기 쉬우 므로 생육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자연개화 작형에서 ‘Snow Dream’의 꽃 봉우리 색은 크림색(YGG150D)이나 개화기 생육 온도가 18℃ 미만이거나 일사량이 부족할 경우 꽃 봉우리 바깥 쪽에 약한 분홍색(RG56D)이 도는 경우가 생긴다. 개화가 진행 되면서 분홍색이 없어지고 흰색으로 변하긴 하지만 온도가 높 고 일사량이 많은 환경에서 재배할 경우 화색이 더 깨끗하고 선명하다. 또한,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에 재배할 경우 일사량 이 적은 기간에 재배할 경우보다 설상화가 짧아지고 통상화의 녹색발현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어 11시~14시 부분차광을 제외 하고는 광이 충분한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Fig. 4).

수확 후 바로 물올림을 하지 않을 경우 절화된 식물체가 시 드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는 절화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 므로 수확시 바로 물올림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재배시 하우스내 환기부분을 중심으로 흰녹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찬 공기가 바로 들어오지 않는 위치에 식 재하고, 흰녹병 방제 전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유용성

‘Snow Dream’ 품종은 2015년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심의회 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품종보호 출원번호 : 2016-98, 품종명칭 출원번호 : 2016-187) 되었으며 2016년 국 립종자원 재배심사를 거쳐 2017년 2월에 품종보호권이 등록 되었다(품종보호 제6508호). 식물신품종 보호법 시행령 제31 조에 의거 품종보호권 설정등록전인 2016년 4월에 3개의 종묘 업체를 대상으로 60만주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이전하였으며, 통상실시권을 가진 종묘업체를 통하여 국내농가에 지속적으 로 보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