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큰산꼬리풀은 총상화서이며 7~8월에 하늘색으로 개화하여 관상가치가 높다. 그러나 자연상태에 서는 초장 1m 내외로 생육하여 화분용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큰산꼬리풀을 화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생장억제제인 uniconazole을 처리하여 생육과 관상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큰산꼬리풀 종자를 파종하여 50일 후의 묘(초장 5.4cm, 잎 6장)를 원예용상토가 들어있는 직경 12cm 화분(부피 0.7L)에 6월 26일에 정식하였다. Uniconazole 은 화분당 0, 0.01, 0.05, 0.25, 0.5mg의 농도로 토양관주와 엽면살포 방법으로 처리하였다. 토양관주 처리는 1회와 2회를 각각 정식 30일과 50일 후에 매회 당 화분별로 100mL씩 처리하였다. 엽면살포는 1회 처리했는데, 화분당 5mL을 전체 잎에 골고루 살포하였다. 생육은 정식 100일 후에 조사하였으며, 잎의 엽록소 형광반응 및 분광반사율 지수를 조사하였다. Uniconazole을 1회 처리시 처리농도가 높을수록 초장, 엽수, 절간장, 측지수 등이 감소하였고, 화서의 길이 및 화서수도 감소하였다. 반면에 엽록소함 량은 0.25와 0.5mg/pot 처리에서 가장 높아 엽색이 짙어졌다. 2회 처리는 1회 처리시보다 6~11cm 더 감소하였고, 개화가 지연되 었으며, 0.25와 0.5mg/pot 처리에서 화서수도 더 감소하였다. 큰산꼬리풀의 관상가치를 위한 적절한 농도는 1회 처리에서 0.05mg/pot, 2회 처리에서는 0.01mg/pot으로 판단되었다. Uniconazole 처리에 따른 분광반사율은 1회 처리에서 MCARI, MCARI 1, G 지수는 무처리에서 높았으며, 다른 지수들은 처리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 2회 처리는 분광반사율 지수의 수치들 이 처리 간에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Uniconazole 처리에 따른 엽록소형광 지수는 1회 처리에서 0.01 mg/pot 농도에서 Fm/Fo, Fv/Fo, Fv/Fm, Pi-Abs의 수치가 가장 높았고, Phi-Do 수치가 가장 낮았다. 2회 처리는 무처리구에서 Fm/Fo, Fv/Fo, Fv/Fm, Pi-Abs의 수치가 가장 낮았고, 그 외에 처리들 간의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Uniconazole을 농도별로 엽면살포한 결과, 처리농도 가 높을수록 초장, 엽수, 절간장, 측지수, 화서장 등 생육이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0.5mg/pot 처리는 초장이 19.2cm로 크게 감소하였고, 회서수가 1.0개로 개화도 불량하였다. 그러나 uniconazole 0.05mg/pot 처리에서는 초장이 41.7cm로 적절하게 억제 되었고, 엽의 생장과 개화수, 줄기의 생체중과 건물중에서 대조구와 유사하게 유지되어 관상가치가 높았다. Uniconazole를 엽면 살포하여 분광반사율 지수를 조사한 결과, 무처리는 G의 수치가 가장 높았으며, 반면에 CRI2 지수의 수치는 가장 낮았다. 그리고, uniconazole 0.5mg/pot의 고농도 처리는 CRI1과 CRI2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 Uniconazole를 엽면살포하여 엽록소형광 지수를 조사한 결과, Fm/Fo, Fv/Fo, Fv/Fm. Psi-O, Pi-Abs등의 지수는 무처리구에서는 가장 낮았고, uniconazole 0.05mg/pot 처리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에 Phi-Do, DIO/RC의 수치는 대조구에서 가장 높았으며, 0.05mg/pot 처리에서 가장 낮았다.